1. 줄거리
각본 없는 각본(?)으로 열정리스 현실파 PD 소민(아이유)이 다큐 제작으로 합류하게 되면서
뜯어진 운동화와 슬리퍼, 늘어진 반팔 티셔츠를 필두로
운동이라고는 한 번도 해본 적 없는 특별한(!) 선수들이 국가대표로 선발된다
택견인지 축구인지 헷갈리는 실력과 발보다 말이 앞서는 홈리스 선수들의 환장할 팀워크,
다큐에 대사와 상황 그리고 진정성 없는 연출을 강요하는 소민에
기가 막히는 감독 홍대
하지만 포기할 틈도 없이, 월드컵 출전일은 코앞으로 다가오는데…!
이들의 도전은 성공할 수 있을까?
2.배경
드림은 홈리스 축구단 감독을 맡게 된 축구선수 홍대와 PD 소민이 집 없는 오합지졸 국대 선수들과 함께 불가능한 꿈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입니다. 대세 배우 박서준과 아이유가 처음으로 함께 한 이 작품에서는 김종수, 고창석, 정승길, 이현우부터 개성 넘치는 존재감의 양현민, 홍완표, 허준석까지 든든한 연기력을 갖춘 배우들이 합세해 드림팀을 완성했습니다.
박서준은 의지도, 계획도 없던 홈리스 축구단 감독을 맡게 된 축구선수 홍대 역을 맡았습니다. 까칠하지만 인간적인 홍대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해낸 박서준은 프로 축구선수 역할을 위해 전문적인 훈련 과정을 거치고 근육량을 늘려 체형에 변화를 주는 디테일한 노력을 더해 캐릭터와의 싱크로율을 높였습니다.
아이유는 다큐 PD 소민 역을 맡았습니다. 카메라를 잡는 법부터 새롭게 배우며 캐릭터를 준비한 아이유는 늘 웃음을 잃지 않는, 사회생활 스킬 만렙인 현실파 캐릭터를 생동감 넘치는 표현력과 연기로 그려내며 대체불가 캐릭터를 완성했습니다.
드림에서 처음 한 작품에서 만난 박서준과 아이유는 더할 나위 없는 호흡으로 티키타카 유쾌한 케미를 발산해 재미를 한층 끌어올릴 것입니다. 올봄 극장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3. 총평
이병헌 감독의 4년 만의 스크린 신작 드림은 2010년 홈리스 월드컵 실화를 모티브로 새롭게 창작된 영화입니다. 홈리스 월드컵은 축구를 통해 홈리스의 자립 의지와 부정적 사회 인식을 개선하는 세계 유일의 국제 축구 대회로, 실제 수많은 홈리스들의 변화를 이끌어냈습니다. 한국은 2010년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홈리스 월드컵에 첫 출전했으며, 드림은 이 대회를 모티브로 시작되었습니다. TV 다큐멘터리를 통해 홈리스 월드컵을 알게 된 이병헌 감독은 홈리스 월드컵의 한국 공식 주관사인 빅이슈코리아를 통해 홈리스들을 취재하고 2015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홈리스 월드컵에 동행해 한국팀의 전 일정을 함께 소화하는 등 오랜 준비 시간을 가졌습니다. 기획부터 사전 조사와 각본 작업을 거쳐 촬영이 끝나기까지 약 8년 여가 걸린 영화 드림은 그야말로 이병헌 감독의 드림 프로젝트입니다. “드림은 보통 사람들의 이야기다. 다만 조금 뒤처진 곳에서 보통을 향한 꿈을 꾸고 있다는 점이 조금 다를 뿐이다.”라고 전한 이병헌 감독은 인생의 끝에 선 이들에게 찾아온 한 번의 기회, 부족해도 최선을 다하는 투혼의 이야기를 밝고 희망적인 터치로 그려내 유쾌한 웃음과 따스한 감동을 선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