렛미인 (Let the Right One In, 2008) 영화 소개

렛미인 포스터

1. 줄거리

외로운 왕따 소년 오스칼의 옆집에 수상한 남자와 소녀 엘리가 이사를 오게 된다. 오스칼은 우연히 밤 놀이터에서 마주친 엘리와 우정과 사랑을 키워 나간다. 그 뒤로 조용했던 블라케베리 마을에는 시체의 피를 모두 뽑아가는 기묘한 연쇄 살인사건이 연달아 발생하고, 엘리의 비밀을 알게 된 오스칼의 삶은 송두리째 흔들리게 되는데…

 

시놉시스

“내가.. 평범한 여자애가 아니어도 좋아해줄래?”
12살 소년, 영원한 사랑을 만나다..

눈 내리던 밤, 외로운 소년 오스칼은 옆집에 이사 온 창백한 얼굴의 소녀 이엘리를 만난다. 곧 소년의 가슴 속으로 들어온 이엘리.
두 사람은 서로에게 하나밖에 없는 친구가 되어준다. 하지만 조용하던 마을에서 기이한 살인 사건이 계속되고, 오스칼은 이엘리가 뱀파이어라는 사실을 알게 되는데…

 

2. 배경

극중 배경은 스웨덴의 수도 스톡홀름 근교의 위성도시인 블라케베리(Blackeberg)이며 첫 번째 사진은 주인공이 다니는 학교 건물이다. 또 영화에 등장하는 지하철 역 역시 실제로 있는 곳이다(두 번째 사진). 시대적으로는 1980년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는 것도 특징이다.

원작 소설은 영어 제목이 Let the right one in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영화의 흥행 성공으로 소설이 번역되었을 때 미국판을 따라 렛미인이라는 제목으로 번역되어 나왔다. 주인공으로 나오는 엘리는 흡혈귀로 소설 내 줄거리도 그에 기반하여 전개되는 호러 성장물 소설이다.

 

3. 총평

기존의 흡혈귀 소설이 공포나 섹슈얼함을 강조하거나 흡혈귀의 강력함에 중점을 둔 것과는 달리, 이 작품에서는 주인공인 흡혈귀 엘리가 살아가기 위해 어쩔 수 없이 흡혈을 하며 그러한 생존 본능에 충실하면서도 자신의 이해자를 원하며, 오랜 세월 홀로 살아온 10대의 몸을 한 흡혈귀라는 설정이 큰 몫을 하고 있다. 그리고 다른 작품에서는 무시하거나 잘 언급되지 않는 흡혈귀의 ‘초대’에 관한 전설을 잘 보여낸 작품이다.

우리나라에서는 2008년에 개봉된 영화판이 입소문을 타고 개봉 연장을 하는 등 호평을 받은 데 힘입어 문학동네에서 번역 출간했다. 처음에는 그래도 마이너한 작품이라 제대로 출판될까 하는 우려가 있었으나 2009년 여름에 제대로 번역 출간되어 작품을 기다리던 팬들이 한시름 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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